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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반 고흐 - Auvers sur 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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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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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561 |
Auvers-sur-Oise는 파리에서 약간 북쪽에 떨어진 작은 마을이다.
Vincent Van Gogh (1853~1890) 는 1890년 5월부터 생애 마지막의 몇 달을 이 곳에서 보냈고 그 해 7월29일 성레미
(St Remy)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1890년 6월초, 고흐는 여동생에게 편지를 썼다.
‘이 곳에는 몇 채의 농가가 있는데, 농가의 지붕은 초가로 이었고 모두 이끼가 녹녹하게 껴있어, 아주 아름다워.
나는 여기에서 무엇인가를 그려낼 수 있을 것 같아'
아마 이 그림은 그 이 편지이후에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Auvers-sur-Oise는 고흐가 개인적으로 강렬하게 느꼈던 그 무엇과 자신에게 느꼈던 반응 등을 형상화하여
옮겼던 방법과 과정들을 자세히 보여준다. 생생한 생명력을 표현하기위해 농장의 지붕과 언덕 그리고 나무와 나뭇잎에
수많은 붓터치와 거친 기교가 이를 보여준다.
그림은 경쾌했지만 1890년 7월 9일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최근에 그린 그림에 대해 편지를 썼다.
‘ 찌푸린 하늘아래에 넓게 펼쳐진 옥수수밭이 있지만, 슬픔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내 길을 이탈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7월27일 편지에서는 다시 ".....작품 속에서 나는 모험을 하고 있으며 내 존재의 절반은 이미 거기에 녹아있다.’
결국 이 편지는 다 씌어지지도 못했고 테오에게도 부쳐지지도 않았다.
그 날 고흐는 평소처럼 화구들을 챙겨 그림을 그리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이 때 그는 자살에 사용되었던 권총 한자루도 휴대하였다.
가까스로 집으로 돌아올 정도로 총상은 치명적이지는 않았지만 결국 이틀 후 사망했다.
아트와이즈서울(Art Wise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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