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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레오나르도 다빈치 - Vitruvian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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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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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5671 |
Vitruvian Man, 1492
Leonardo Da Vinci (ca,1452~1519)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Vitruvian Man ” 은 고대 로마시대의 건축가이자 케사르(Caesar)의 공병대장인 비트루비우스(Vitruvius)의 문헌을 읽고 그린 것입니다. “.. 자연이 만들어낸 낸 인체의 중심은 배꼽이다. 등을 대고 누워서 사지를 뻗은 다음 컴퍼스 중심을 배꼽에 맞추고 원을 그리면 두 팔의 손가락 끝과 두 발의 발가락 끝이 원에 닿으며, 정사각형이 되기도 한다. 사람 키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의 거리는 두 팔을 가로 벌린 너비와 같기 때문이다.”
누워서 팔 다리를 뻗었을 때 배꼽에서 사지 끝마디까지의 길이가 일치하기 위해, 다빈치는 키의 1/14만큼 짧아질 때까지 두 다리를 벌리고 두 팔은 정수리 높이까지 올리라고 했습니다.
인체와 맞붙은 원과 사각형은 신전 건축 가운데 가장 고귀한 형식으로 손꼽히는 원형 신전 ‘톨로스’의 품격을 갖춥니다. 먼저 사각형과 같은 면적을 가진 원은 쉽게 구해집니다. 머리에서부터 신장의 1/6길이만큼 떨어진 어깨선을 수평 연장하면 가로로 펼친 팔의 가운데 손가락을 관통하는데, 배꼽 아래에 컴퍼스 중심을 두고 손가락 끝을 스치도록 조금 작은 원을 그렸을 때, 사각형과 새로 그린 원의 면적은 1:1.003.
다빈치는 <코덱스 아틀란티쿠스>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무수한 방법을 시험한끝에 나는 원을 사각형으로 만들고야 말았다. 또 사각형과 꼭 같은 면적을 가진 원을 만들었다.
고대 미술론이 인체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발바닥의 길이를 인체 척도의 기준율로 삼았던 사실은 이 시기에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르네상스 미술론을 쓴 알베르티는 이에 대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발바닥이 기준율의 품격에 어울리지 않으니 머리 길이로 대신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헤라클레스가 육등신이고 아프로디테가 팔등신이라고 말할 때 비례의 척도를 발바닥 길이가 아닌 머리 길이로 삼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 미술론의 덕택입니다.
“어떤 생명체의 비례관계를 제대로 측정하려면, 우선 기준으로 삼을 만한 지체를 하나 잡아야 합니다. 건축가 비트루비우스는 인체의 신장을 측정하는 데 발바닥 길이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머리의 길이를 다른 모든 지체를 측정하는 척도로 삼는 것이 더욱 품격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알베르티
아트와이즈서울(Art Wise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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